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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생님 머리에 흰머리 한가닥 늘리고 와서리...
날짜   2004-03-03 조회수   326 답변   완료
상담 오늘 실밥풀고 세척한 소심녀(?) 아시죠?
우선은 지금 상태가 많이 편해져서 홀가분하구요,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시퍼서 이렇게 늦게
컴 앞에 앉았답니다..
다들 그렇겠지만, 처음으로 성형수술이란걸 하구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다 상태까지 남들과 다른것 같아서
얼마나 걱정했나 몰라요.
지금 생각하니 별일 아닌일에 너무 걱정을 많이 한거 같아서
소심한 내 성격  딱 들킨거 같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한결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이생각 저생각 하며 오는데 '선생님은 참 고달프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부끄러웠답니다..
수술하신 많은 환자분들은 저처럼 걱정쟁이, 소심쟁이, 엄살쟁이
투성일테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 선생님께서 좀 힘이 없어 보이시던것도 걸리구요..
아까 맛사지 할때 아파도 꾹참을걸...
다 저 예뻐지라고 고생하시는데...
제가 선생님 만나서 예쁜가슴 수술 할수 있게 된건 정말
다행이고 행운인것 같아요.
앞으로 예쁜가슴으로 다시 태어날 날만이 남아있지만,
약간의 아픔이나 번거러움이 생겨도 씩씩한 모습으로 치료 잘 받을께요.
그러고 보니 치료 받을 일도 없는것 같긴하네요..^^
아직은 왼쪽가슴 맛사지 하면 쫌 아프긴하지만  아까도 꾹 참고 열심히
했답니다..
얘기 엄청길어졌네요..
무엇보다도 더 아름다운 미를 위해서 정성스런 마음과 의술로 돌봐주시는
선생님께 감동이구요.. 언제까지나 그런 의사선생님으로 남으셨음 좋겠네요..
그리고 끝까지 책임져주신다고 믿으시라는 말씀
정말 힘이 된답니다..
내일도 좋은 하루 시작하시구요, 담에 뵙겠습니다..
참, 선생님도 문학 좋아하시는 로맨티스트라고 하셨죠?
어쩐지..ㅋㅋㅋ
안녕하세요 가슴성형외과 엄나구모 성형외과 엄순찬원장입니다.
답변
답변

안녕하세요..소심녀님..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인데 고마워하시니
쑥스럽긴 해도 너무 큰 보람을 느끼며
님의 글을 읽다보니 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역시 의사와 환자간에 중요한 건 마음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마사지가 좀 아플 수 잇어요..
그리구 제가 하는 마사지는 가슴 윗 부분이 조금 붙으면 의레적으로 하는 마사지인데 이 경우 다들 많이 아파합니다..
아프게 해서 미안하구요..
본인이 마사지를 열심히 하시면 다음에는 제가 아픈 마사지를 할 필요가 없지요..

끝까지 최선을 다할께요..^^*  

감사합니다..

엄 나구모 성형외과
원장 엄순찬









소심녀님이 남기신 글입니다.


>오늘 실밥풀고 세척한 소심녀(?) 아시죠?
>우선은 지금 상태가 많이 편해져서 홀가분하구요,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시퍼서 이렇게 늦게
>컴 앞에 앉았답니다..
>다들 그렇겠지만, 처음으로 성형수술이란걸 하구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다 상태까지 남들과 다른것 같아서
>얼마나 걱정했나 몰라요.
>지금 생각하니 별일 아닌일에 너무 걱정을 많이 한거 같아서
>소심한 내 성격  딱 들킨거 같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한결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이생각 저생각 하며 오는데 '선생님은 참 고달프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부끄러웠답니다..
>수술하신 많은 환자분들은 저처럼 걱정쟁이, 소심쟁이, 엄살쟁이
>투성일테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 선생님께서 좀 힘이 없어 보이시던것도 걸리구요..
>아까 맛사지 할때 아파도 꾹참을걸...
>다 저 예뻐지라고 고생하시는데...
>제가 선생님 만나서 예쁜가슴 수술 할수 있게 된건 정말
>다행이고 행운인것 같아요.
>앞으로 예쁜가슴으로 다시 태어날 날만이 남아있지만,
>약간의 아픔이나 번거러움이 생겨도 씩씩한 모습으로 치료 잘 받을께요.
>그러고 보니 치료 받을 일도 없는것 같긴하네요..^^
>아직은 왼쪽가슴 맛사지 하면 쫌 아프긴하지만  아까도 꾹 참고 열심히
>했답니다..
>얘기 엄청길어졌네요..
>무엇보다도 더 아름다운 미를 위해서 정성스런 마음과 의술로 돌봐주시는
>선생님께 감동이구요.. 언제까지나 그런 의사선생님으로 남으셨음 좋겠네요..
>그리고 끝까지 책임져주신다고 믿으시라는 말씀
>정말 힘이 된답니다..
>내일도 좋은 하루 시작하시구요, 담에 뵙겠습니다..
>참, 선생님도 문학 좋아하시는 로맨티스트라고 하셨죠?
>어쩐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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