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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술후기^^ 10년 고민의 끝^^
날짜   2004-04-29 조회수   537 답변   대기
상담 전 수술받은지 오늘로 딱 6일째네요^^

수술전에 이러저런 수술후기가 많이 도움을 주는것 같아서 저도 몇자 적을께요.

수술결과를 단정하기엔 좀 이른감이 있지만 이 병원을 알게 된게 제겐 참 다행이다 싶어요..

나름대로 결과 만족하고 수술잘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수술하기전날..

때목욕 꼭 해야한다는 말에..

너무 심하게 밀어서 유두가 빨갛게 닳아서 아파하고 있었는데..ㅡ.ㅡ;;

수술전에 샘님이 디자인 하실때..

220,240, 260까지 넣을수 있다고 근데 너무 큰거 넣으면 티 많이 날것이라고..

다른 병원 상담할때는 220정도가 적당하고..250이 맥시멈이다..이런말 들었었어요..

전 나름대로 수술에 임하는 준비를 하였답니다..

일단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에 정말 한동안 잘 먹었어요^^ (평소보다 한 3-4키로 는 더 나가는 상태에서 수술해서..가슴도 좀 큰상태 였지 싶음..ㅋㅋ 커도 거기서 거기지만..워낙에 절벽이라..키 162에 52)

글고 병원상담다니다 보니깐..
가슴근육운동하면 아래 근육이 단단해서 박리가 어렵데나 모래나..
암튼, 이런 말도 다른 병원에서 주어들어서..평소하던 운동도 일부러 안했어요..ㅋ

수술하는날..무지 떨리고 긴장 이만큼...
침대에 누웁고 마취주사들어갑니다...좀 아플꺼예요..
이게 제 기억의 전부랍니다..

눈을떳을때는 이미 수술다 끝나고 회복실에 누워있더군요..

정신이 들자마자..

저..샘님...몇짜리 넣으셨어여?

260넣었다는 말에..조금은 걱정..너무 티나지 않을까..

근데 샘님께서 전문가적 견지에서 잘 맞게 넣어주신것 같아요..

암튼, 붕대풀고 봉긋한 내 가슴을 보면서 얼마나 얼마나 신기하던지..

행복한 순간도 잠시..

수술후 마취에서 깨어나고..아마..한 15시간동안의 고통..밤새 한잠도 못자고..
간간이 눈물을 삼켜야 할만큼 무지무지 아팠답니다..

가운데 박리를 힘겹게 해서 그런지 가운데가 엄청 아팠구요..

그렇게 밤새 아프다가 날이 다 밝으니 좀 괜잖더군요..

그리곤 그 후론 쭈욱 별로 아프지 않았어요..

금욜 오후에 수술해서 전 하루 병원에 입원햇었는데..

간호사분께서 많이 고생하셨죠..한밤중에 화장실도 댕겨오고..

과일먹고싶다해서..딸기도 갖다주고..
저녁밥먹고 약먹어야 한다며 갈비탕도 시켜줘서 국물에 밥말아서 먹고..
아뭏튼, 환자를 편하게 배려해주는 병원같아요..

암튼 토욜 오전 11시쯤에 퇴원해서 일욜날 집에서 일도 할만큼 컨디션 좋았어요..

급한일이 있어서..침대에 기대어 앉아서 다리에 렙탑 올려놓고 보고서 쓰는정도의 일은 할수 있겠더라구요..

월욜날 회사 출근하고..여전히 팔에 힘주면 좀 아팠어요.

지금도 겨드랑이가 좀 아프긴 하지만 이정도 쯤이야^^

전 수술후 15시간이 정말 악몽같았는데..(여러분 겁나죠!!)
그때 아플것 다 아파버렸는지..구 후론 별로 고생 안햇어요..

월욜날도 자명종 소리 듣자마자..혼자서 벌떡 일어나고..ㅋㅋ

지금은 가슴이 좀 땡땡하고..둘레가 무감각해지는 느낌이 나서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만지면 내살같이 말랑말랑..ㅋㅋ

누우면 전혀 밥공기 아니고 옆으로 싹 퍼져서..티 정말 안나요..
섭섭하리만치 납작해져 버린답니다.ㅋㅋ.근데 서있을때 보단 좀 단단해요..

암튼, 저 마사지 열심히 하고 있어요..
빨리 제살같이 느껴지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집에서 거울에 내가슴을 얼마나 얼마나 자주 비춰보는지..

욕실에서도..방에서도..ㅋㅋ

볼때마다 신기하기만 한 그 기분...내가 만져보면 몽실몽실..느낌도 너무 좋고^^

제 10년의 한을 이제 서야 풀었어요^^

여러분..병원선택도 중요하지만..사후관리..자기안테 달린것 같아요..마사지 하는거 생각보다 엄청 신경쓰여요..ㅋㅋㅋ



그럼 이만^^
안녕하세요 가슴성형외과 엄나구모 성형외과 엄순찬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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