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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술후기 3일째
날짜   2005-03-21 조회수   4425 답변   대기
상담 엄선생님~ 안녕하세요.
3월 18일 (오후) 수술하고 오늘 맛사지 배우고 온 고민걸(KJS)입니다.

사흘째인데,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되고 심하게 멍들고 부었던 왼쪽 가슴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정말 신기하네요. 아기를 안을때도 요령있게만 안으면 그리 힘들지 않고 안을 수 있었어요. 대단하지요??? 오늘 택시타고 병원갔는데, 애기가 잠들어서 택시에서 병원까지 안고 갔답니다.

선생님의 박리 기술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신기할 정도로 아프지 않게 수술해주시고, 박리가 어려운 조건이었음에도 힘들게 박리하여 수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의 인복이겠지요?

아직은 가슴의 모양에 대해 논하기엔 이르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그리고 다른 분들의 후기도 보면서 마사지 열심히 하면서 차분히 기다리려 했습니다. 보통 세달까지는 지켜봐야 아는 것이 보통이더라구요..그런데...흑흑흑

저의 기다림에 찬물 끼엊으신 선생님... 미워요~~~~~

오늘 진찰시에 뵈었을때 선생님께서 저에게 더블라인이 생길 수도 있고, 왼쪽 오른쪽 가슴 밑선이 차이가 날 수도 있고, 가슴이 모아지기는 어렵다, 로켓포같은 모양에서 크게 변화는 없을거다...고 하셔서...사실 좀 우울 합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지금 상태를 봐서는 앞으로 뭐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잖아요. 수술한 다른분 가슴을 본것도 아니고...변화하는 과정을 본적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지금 회복상태가 빠르고 모양도 그리 나쁘다는 생각이 안들다 보니 현재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는데, 그런 문제점이 생길 수 있는 가슴이라니...좀 속상하네요.

조건이 좋은 편이라고 알고 있어서 사실 기대를 좀 했었는데요...

현재의 상태에 만족하면서 앞으로 가슴이 어떻게 더 예뻐지게 변화할지 선생님께 말씀을 듣고 싶었던 것이었는데...선생님께 여쭤보니, 제게 욕심이 많다는 말씀과 함께 모두 부정적인 말씀만 해주셔서 제가 갖고 있던 기대와 꿈이 와르를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선생님께서 다른 분들이 투정하는 상담글을 뵈면 앞으로 더 이뻐진다. 맛사지 열심히 하면 모양이 좋아진다. 있던 더블라인도 없어진다 하셨는데, 저에겐 어찌하여 모양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며, 지금 보이지 않는 더블라인도 생길지 모른다 하시고, 가슴도 잘 안모아질 꺼라 하시고, 오른쪽 왼쪽 가슴 밑선도 틀릴 수 있다고 하시는지...

지금 제 상태가 다른 분들에 비해서 그리도 열악한것인가요?
흑흑흑... 슬픕니다.

제가 그럼 출렁이지도 않나요? 라는 질문에 "출렁일꺼예요!"라고 툭 던져주신 한마디가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오늘 저에게 넘 무섭게 대한신거 아시지요? 선생님께서 수술전이라 마음이 바쁘고 예민하셨었나봅니다.

회복 잘되어 기분 좋게 병원갔다가 우울해져서 혼자 기분 추스리느라 한참 걸렸네요. 마시지라도 열심히 해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안좋은 현상들 최소화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도와주실꺼지요?
금요일날 뵐께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가슴성형외과 엄나구모 성형외과 엄순찬원장입니다.
답변 답변

ㅎㅎㅎ..^^*
님의 글 읽다보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나름대로 엄청 조심스럽게 글을 올려주셨네요..
저에 대한 실망감도 아주 조심스럽게 써 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제가 넘 차가웠나보군요..^^*
우이구..우리 엄나구모 팬 한테...
아이구 그랬구나~~
쯧쯧~~
ㅎㅎㅎ...^^*

근데 사실 그런 예기 좀 들어요.
온라인상에선 재밌고 샹냥하구 어떤 분은 제가 귀엽기까정 하다구 하시지만
직접 만나면 무섭데요..

저도 잘 압니다.
그런데 앞으로 절 더 접하다 보시면 참 단순하긴 하지만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고 느끼시게 될 겁니다.
섭섭하셨다면 화 푸세요..^^

오늘 오전에는 수술 3 일째 밖에 안되었는데 얼뜻 모양에 상당히 불만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대개는 3 일째 그 정도면 대부분 만족들을 하십니다) 인상을 받았고 더우기 다른 분의 수술 직전(매번 긴장 합니다)이라 제가 좀 예민하게 반응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기분이 상했다면 용서하세요..

님의 상태 좋습니다.
다른 분에 비해 열악하기는 커녕 아주 좋습니다.
모양과 촉감(3 개월 넘으면) 당연히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집니다.
(다만, 넘 예술같은 가슴(프로가슴누드 모델 뺨치는 정도)을 원하시면 님의 만족에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답니다, 조금 기대치는 낮추는 편이 정신 건강상 좋습니다.그렇다고 남들이 볼때 아주 아름다운 가슴으로 부럼 받을 정도가 될 것 입니다)

희망을 가지고 마사지 열심히 해주세요..
제가 그 희망을 오전에 꺽었다면 다시 한 번 사과드리지요..

그럼 일주일째 뵙겠습니다.

몸조리 잘 하세요..^^*


엄나구모 성형외과
원장 엄순찬
02-512-6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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